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24년 12월 10일(현지시간)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GM은 자회사인 크루즈의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추가 자본 투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이는 회사의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철수 배경
GM은 로보택시 사업이 확장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철수의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메리 바라 GM CEO는 "로보택시 차량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상당하다"며, 이 사업이 GM의 핵심 사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 현황
GM은 2016년 크루즈를 인수한 이후 로보택시 사업에 총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올해만 약 20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크루즈는 지난해 발생한 보행자 사고 이후 로보택시 운행을 중단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장 영향
이번 결정으로 인해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구글의 웨이모와 테슬라 간의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웨이모는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 반면, 테슬라는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
기타 영향
GM의 철수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MS는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 철수로 인해 약 8억 달러(약 1조1천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율주행 기술 및 로보택시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